♥ 인생의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건강한 씨를 드릴게요^^
망종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인데요
양력으로는 6월 5일 혹흔 6월 6일 무렵이 됩니다.
망종은 벼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으로
발등에 오줌 싼다’라고 할 만큼 일년 중
제일 바쁜 시기라고 합니다.
비가 끊임없이 내리며,
농가는 모내기 준비로 바쁘고
일손만 바쁜 것이 아니라 하늘의 도움 또한 절실합니다.
누군가 수확과 파종을 거듭하며
인간과 자연의 생명을 이어주듯,
각자의 자리에서 마무리와 시작을 거듭하며
더불어 잘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인생의 망종에 원하는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건강한 씨를 뿌릴 수 있길 기원합니다.
♥ 망종(芒種) - 주연 정희정
구석진 곳에 촘촘한 모기장을 짓는 거미
푸른 곡선(曲線)이 조금씩 솟아오르는 산과 들
초록 물결이 높은 파도로 일어나고
탱글탱글하게 물이 오른 매실이
단지로 시집갈 준비를 한다.
보리는 누런 수염을 바람결에 흩날리고
논, 밭에는 까끄라기 달린
곡식이 파랗게 넘실넘실 춤을 춘다.
나뭇가지에 앉은 이파리
우주 창을 열고 푸른 손을 길게 뻗는다.
짙푸른 녹색을 허공에 가득 메우는
풍성함을 사치라 여기지 않고
삶의 법칙(法則)에 순응하는 절기
눈이 시린 빛은 허공으로 마중을 나가
신록이란 신록을 몽땅 데불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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